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 6일 물놀이장이 들어섰다. 서울시는 이날 광화문삼거리~세종대로사거리 방향 550m를 보행전용거리로 운영하며 물놀이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이에 이날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광화문삼거리~세종대로 사거리 방향의 차량이 통제됐다. 이날 열린 물놀이 페스티벌에는 5개의 풀장과 미로 장애물 바운스 등 물놀이장 6개가 설치됐다. 풀장에는 워터 슬라이드 2개, 수상 다람쥐통 등 물놀이 아이템이 함께 운영됐다. 영유아를 위한 미니풀장도 만들어졌다.
물놀이장 주변에는 휴식과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잔디쉼터ㆍ파라솔ㆍ그늘막 텐트, 간이 탈의실이 설치됐다. 사고예방을 위해 풀장 주변에는 인조잔디가 깔려 있었다.
물놀이 페스티벌에는 28명의 안전요원이 각 풀장에 배치됐고, 세종대로 교통통제로 인한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변 교차로와 횡단보도에 경찰ㆍ안전요원 등 80여명이 투입됐다.
한편 이날 전국에는 무더위가 여전히 기승을 부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자정 기준 강원 동해안 등 일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23~28도, 낮 최고 기온은 28~36도로 예측됐다. 하지만 전국에는 간간이 비가 내렸다. 물놀이 페스티벌이 열린 이 날도 행사장에는 잠깐 비가 내리기도 했다. 남부 내륙과 제주도에는 5~40㎜, 충청ㆍ강원 영동ㆍ경상 동해안ㆍ남부 내륙의 강수량은 5~50㎜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페스티벌에는 어린이들을 데리고 나온 많은 가족이 서울 광화문 물놀이를 즐겼다.
조문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