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호 1기, 8월14일 발표...21일 조기소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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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8월14일 최종예선에 나설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8월14일 최종예선에 나설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신태용 호(號) 1기가 8월14일 첫 공개된다.

대한축구협회는 31일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8월14일 오전 10시 축구회관에서 월드컵 최종예선 9, 10차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축구대표팀은 8월31일 서울에서 이란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차전 치르고, 9월5일 우즈베키스탄과 원정 10차전을 갖는다. 한국은 3위 우즈베키스탄에 승점 1점 차로 쫓기며 9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축구협회는 "소집훈련은 8월21일 파주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시작된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한국프로축구연맹에 협조를 구해 대표팀 소집 규정보다 일주일 앞서 조기소집하게됐다. 이에 따라 신 감독은 사흘이 아닌 열흘간 훈련할 수 있게됐다.

신태용 대표팀 감독(오른쪽)이 김호곤 기술위원장과 함께 지난 9일 수원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수원-제주전을 관전하고 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신태용 대표팀 감독(오른쪽)이 김호곤 기술위원장과 함께 지난 9일 수원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수원-제주전을 관전하고 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신 감독은 그동안 부지런히 K리그 경기장을 돌며 국내파 선수들을 점검했다. 해외파 중에서는 최근 오스트리아에서 4골을 터트린 공격수 황희찬(잘츠부르크) 발탁이 유력하다. 각각 팔과 무릎을 다쳐 재활 중인 손흥민(토트넘)과 기성용(스완지시티)은 몸상태를 좀 더 지켜봐야한다. 신 감독은 8월5일 중국으로 건너가 김영권(광저우 헝다), 황석호(톈진)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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