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도전] 황금빛 기포가 뿜어내는 청량감 … 한여름 밤에 어울리는 최고의 샴페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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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FBC 

샴페인(Champagne)은 여름에 어울리는 술이다. 샴페인은 청량감과 분위기 모두를 잡을 수 있는 아이템으로 올여름 특별한 사랑을 받고 있다. 샴페인은 축하와 기쁨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이미지로 샴페인을 흔들며 거품을 터뜨리는 모습을 상상하는 것도 그 이유일 것이다.

샴페인을 축배용 술이라고만 생각한다면 고루한 생각이다. 잔 위로 솟아오르는 기포를 감상하며 마시는 한 잔의 샴페인은 여름 무더위에 지친 몸을 깨우는 매력이 있다. 이러한 매력 덕분에 최근에는 테라스나 라운지에서 샴페인 잔을 들며 더위를 식히는 젊은이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샴페인은 프랑스의 한 지역인 샹파뉴(Champagne)의 영문식 표기다. 이 지역은 지리적인 영향으로 산도가 다른 와인 생산 지역보다 높게 나타나는데 이는 샴페인의 독특한 맛을 내는 특징이 된다. 오직 샹파뉴 지역에서만 만든 스파클링 와인만을 ‘샴페인’으로 부른다.

‘파이퍼 하이직 레어(Piper-Heidsieck RARE 2002·사진)’가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인터내셔널 와인 챌린지(The International Wine Challenge)에서 ‘Champion of the Champions 2017’을 수상했다. 파이퍼 하이직 레어의 뛰어난 우수성을 다시 한번 세계에 입증한 셈이다. 파이퍼 하이직 레어 2002는 밝은 황금빛에 섬세한 기포를 끊임없이 내뿜고 과일 아로마에 약간의 시트러스 향이 더해져 청량감을 느낄 수 있다. 부드럽고 가벼운 맛이 식후주로도 안성맞춤이다.

세계적인 공신력을 가진 샴페인 매거진 ‘파인 샴페인 매거진(FINE Champagne Magazine)’과 세계적 와인 정보 플랫폼인 ‘테이스팅 북 닷컴(Tastingbook.com)’ 두 회사는 2013년 ‘와인 오브 더 디케이드(WINE of the DECADE)’라는 명칭으로 10년 단위로 랭킹을 발표했다. 그 결과 21세기 첫 번째 최고 샴페인의 영광은 ‘파이퍼 하이직 레어 2002’에게 돌아갔다. 5만여 종이 넘는 샴페인 중 ‘파이퍼 하이직 레어 2002’가 최고의 샴페인으로 선정된 것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바로 파이퍼 하이직 레어 2002의 가격이다. 2위 제품 크룩 끌로 뒤 메스닐(Krug Clos du Mesnil) 2000이 국내에서 150만원대(소비자가격 기준)에 판매되는 것과 비교하면 파이퍼 하이직 레어 2002는 40만원대(소비자가격 기준)에 판매되고 있다. 최고급 샴페인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파이퍼 하이직은 와인나라 매장과 백화점에서 판매 중이며 가격은 8만원대. 자세한 정보는 아영FBC 공식 페이스북(facebook.com/alliedyoung)과 와인나라 홈페이지(winenara.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문의 02-2175-0065.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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