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일 신임 검찰총장이 25일 오후 서울 대검찰청 본관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문 총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받은 직후 검찰 청사로 출근하며 "투명한 검찰,바른 검찰,열린 검찰"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 총장은 취임식 행사로 준비된 '검찰에게 바라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은 동영상을 주먹을 꽉 쥔 체 지켜봐 눈길을 끌었다. 이 영상에는 택배기사·회사원·학생·검찰직원 등이 신임 총장과 검찰에게 바라는 기대와 쓴소리가 담겨있었다.
새 정부 출범 후 76일 만에 임명된 문 총장의 취임과 함께 검찰 수사권,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등 검찰개혁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승식 기자 choissi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