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도 여신시대?…‘한국新’ 안세현ㆍ김서영 세계수영 결승행

안세현(22ㆍSK텔레콤), 김서영(23ㆍ경북도청)이 24일(한국시간) 오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 아레나에서 열린 201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결승전에 진출했다.

한국 여자수영 간판 김서영(왼쪽)-안세현 [사진 김서영 인스타그램]

 안세현은 여자 접영 100m, 김서영은 개인혼영 200m 결승전에 진출하면서 여자 선수로는 이남은에 이어 12년 만에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개인혼영 결승 진출은 남녀 통틀어 김서영이 최초다.

지난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올림픽 수영장에서 열린 여자 100미터 접영 세미파이널에 출전한 안세현.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안세현은 여자 접영 100m 준결승에서 57초15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2조 4위, 전체 16명 중 6위로 8명이 출전하는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번 기록은 지난달 프랑스에서 전지훈련 중 열린 2017 마레 노스트럼 수영시리즈에서 자신의 한국 기록(57초28)을 경신한 것이다.

지난 6월 서울 양재로 한국체대 수영장에서 수영하는 김서영. [중앙포토]

 김서영도 여자 개인혼영 200m 준결승에서 2분09초86으로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2조 3위, 전체 16명 중 5위로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진출했다. 이 역시 지난해 자신이 경신한 한국 기록(2분10초23)을 또 한 번 새로 썼다.

 한편 박태환(28ㆍ인천시청)은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4초38로 4위를 기록했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