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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에 뉴라이트 학자인 류석춘

중앙일보

입력

홍준표 대표 체제 자유한국당의 혁신위원장에 류석춘 연세대 교수가 임명됐다.
강효상 당 대변인은 10일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이 같은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당 관계자는 “홍 대표가 오래전부터 류 교수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고 전했다. 뉴라이트 운동의 대표적 학자인 류 교수는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1987년부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뉴라이트전국연합 공동대표, 연세대학교 이승만연구원 원장을 지냈고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부이사장을 역임했다.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재평가 작업에 공을 들여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국면인 1월엔 “태극기집회는 언론과 국회 그리고 검찰과 특검이 유린하고 있는 대한민국 법체계를 수호하는 의병활동”이라고 말한 적도 있다.
한편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선 홍 대표가 여의도연구원장에 김대식 동서대 교수를 지명한 걸 두고 이재만 최고위원이 “홍 대표의 측근 인사”라며 공개 철회를 요구하는 일이 벌어졌다. 비공개 회의에서 고성도 나왔다.
고정애 기자 ockh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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