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새 드라마서 1인 3역 도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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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MBC ‘세모방: 세상의 모든 방송’에서는 김구라·김재원·이수경·헨리가 드라마 ‘그녀의 향기’에 캐스팅돼 활약하는 모습이 담긴다. 이는 국내 덴탈TV가 협업한 ‘덴탈 스토리’에 방송 예정인 드라마로 치과에서 실제 일어난 에피소드를 콩트 형식으로 재구성한다. ‘세모방’은 국내를 비롯한 세계 곳곳의 방송 프로그램에 MC 군단을 투입해 실제 프로그램의 기획부터 촬영 전반에 걸쳐 참여하며 방송을 완성하는 프로그램이다.

극중 김재원은 날라리 환자·꽃미남 의사·짠돌이 환자 등 1인 3역에 도전한다. 이수경은 엄청난 입냄새를 보유한 초미녀로 등장해 관심을 모은다. 두 사람은 무엇보다 드라마 촬영장에서 볼 수 없는 원 샷, 원 테이크의 광속 촬영에 어리둥절해 했다는 후문. 연신 “다음 씬 갈게요”를 외치는 덴탈 피디에 당황한 것이다. 반면 김구라는 콩트 특유의 개그 코드가 녹아든 대본에 만족한다. 헨리는 김재원 껌딱지가 돼 그의 뒤를 졸졸 쫓아다니며 연기 조언을 구하는 등 열정을 불태운다. 2일 오후 6시 30분 방송.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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