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부부, 반대했던 부모님께 축복받으며 '3년 늦은' 결혼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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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유키스 출신 멤버 일라이 부부가 3년 만에 늦은 결혼식을 열었다. 일라이는 아들과 함께 입장했고, 아내는 축가를 들으며 눈물을 쏟았다. 21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해당 장면이 방송됐다.

아이돌 멤버의 신분으로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감행한 일라이는 양가의 반대와 주위의 곱지 않은 시선에 몰래 혼인신고를 해야 했다.

[사진 KBS 살림남들 시즌2 캡처]

[사진 KBS 살림남들 시즌2 캡처]

이후 두 사람에게 아이가 생기자 두 사람은 SNS를 통해 결혼 사실을 세상에 알렸다. 두 사람은 유키스 멤버들에게 피해를 줬다는 생각에 결혼 생활 내내 미안함을 느꼈다.

그런 두 사람이 3년 만에 늦은 결혼식을 올렸다. 양가 부모님은 서로 사랑하며 사는 두 사람의 모습에 기특한 표정을 지었고, 유키스 멤버들이 진심을 담은 축가를 불러줬다.

축복 받는 결혼식을 치르면서 두 사람의 눈가는 수차례 붉어졌다. 특히 유키스 멤버들이 축가를 불러줄 때 지연수는 눈물을 펑펑 쏟았다.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현실적인 어려움을 뛰어넘고 결혼을 해, 서로 아끼며 사는 두 사람의 모습은 현재 TV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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