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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5일 제주 앞바다에서 한ㆍ미ㆍ캐나다 3국 해군 합동훈련

중앙일보

입력

이번 훈련에 참가하는 3국 해군의 주력함. 왼쪽부터 한국의 율곡이이함, 미국의 듀이함, 캐나다의 위니펙함. [사진 해군ㆍ미 해군ㆍ캐나다 해군]

이번 훈련에 참가하는 3국 해군의 주력함. 왼쪽부터 한국의 율곡이이함, 미국의 듀이함, 캐나다의 위니펙함. [사진 해군ㆍ미 해군ㆍ캐나다 해군]

해군은 23∼25일 제주 인근 해역에서 6ㆍ25 참전국인 미국ㆍ캐나다 해군과 함께 연합 해상훈련을 한다고 19일 밝혔다.

해군 제7기동전단의 정례 기동훈련과 연계해 열리는 이번 훈련에는 한국 해군의 이지스 구축함인 율곡이이함(DDG-992)을 비롯한 함정 5척과 P-3 해상초계기, 링스 해상작전헬기가 참가한다. 미국 해군은 이지스 구축함인 듀이함(DDG 105)과 MH-60R 헬기를, 캐나다 해군은 호위함 위니펙함(FFH 338)ㆍ오타와함(FFH 341), SH-3 헬기를 보낸다.

이번 훈련에서 3국 해군은 전술기동, 헬기 이ㆍ착함, 연합 해양차단 작전, 방공 작전, 대잠수함전, 함포 실사격 등의 연습을 할 계획이다. 한ㆍ미 양국 해군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응하는 탄도미사일 탐지ㆍ추적훈련도 한다.

캐나다 해군은 올해 건국 150주년을 기념해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에서 순항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위니펙함은 이번 훈련을 마치고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해 29일 함상에서 건국 기념행사를 할 예정이다. 오타와함은 27일 인천항에 입항한다.

이번 훈련을 앞두고 3국 해군은 제주기지에 입항해 사전회의를 연다. 제주기지는 해군 제7기동전단의 모항이다.

캐나다 해군(RCN)의 특수부대인 해상보안팀(NST). [사진 캐나다 해군]

캐나다 해군(RCN)의 특수부대인 해상보안팀(NST). [사진 캐나다 해군]

한편 지난 17일 캐나다 해군 해상보안팀 68명이 항공편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이들은 다음달 중순까지 부산작전기지에서 우리 해군과 기지 방호, 해상 검문검색, 대테러 등의 훈련을 할 예정이다.

이철재 기자 seaja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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