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안현호 일자리수석 내정 취소...사유는?

중앙일보

입력

청와대 일자리기획비서관으로 내정된 이호승 기재부 국장 [사진 연합뉴스]

청와대 일자리기획비서관으로 내정된 이호승 기재부 국장 [사진 연합뉴스]

 청와대가 1일 안현호 청와대 일자리수석비서관에 대한 내정 인사를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안 내정자는 지난달 말부터 문재인 정부 초대 일자리 수석에 내정돼 근무했으나 현재는 출근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내정 취소 배경은 인사 검증 결과에 따른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지식경제부 차관을 지낸 안 내정자는 정통 산업관료 출신이다. 안 내정자 인사 발표 이후 노동계에서는 "기업 입장에 편향돼 있다"며 반대뜻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청와대는 일자리기획비서관에 이호승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국장은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기획단장을 겸임한다. 이 국장은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기재부 주요 보직을 거친 '시장경제통'으로 불린다. 경제분석 과장, 종합정책과장, 미래경제전략국장 등을 거쳤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ngna.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