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승 도전' 류현진, 27~29일 컵스 3연전 선발 등판 예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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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중앙포토]

류현진(30·LA다저스)이 지난해 우승팀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시즌 3승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3연전 선발로 클레이턴 커쇼, 리치 힐, 마에다 켄타를 예고했다. 하지만 27일부터 다저스타디움에서 치르는 컵스와 홈 3연전 선발은 아직 확정짓지 않았다.

다저스는 22일 훌리오 유리아스가 마이너리그로 내려가면서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된 선수는 6명으로 줄었다. 따라서 류현진은 알렉스 우드, 브랜던 매카시와 함께 컵스 3연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컵스 3연전 후보 가운데 가장 안정적 건 우드다. 우드는 4월 말 선발진에 진입한 뒤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켜왔다. 20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등판해 7과3분의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4승째를 챙긴 우드는 컵스 3연전 첫 경기인 27일 등판이 유력하다. 현지 언론에서도 '우드가 6일 휴식 후 27일 등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19일 마이애미전에서 5와3분의1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2승(5패)을 따냈다. 류현진은 우드보다 하루 먼저 경기를 치렀지만 27일 이후에나 등판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ESPN은 류현진의 28일 등판을 조심스럽게 예측했다. 이럴 경우 매카시는 29일에 나서게 된다.

류현진은 지난달 14일 컵스를 상대로 4와3분의2닝 동안 홈런 2개 포함 6안타를 내주고 4실점했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