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하이라이트] 카지노리조트·인천공항 가까운 복합쇼핑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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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제2의 마카오’를 꿈꾸는 인천 영종도에 대규모 복합 쇼핑몰·오피스텔이 분양된다. 영종도 미단시티 굿몰(조감도)이다.

영종도 미단시티 굿몰

영종도는 최근 복합 카지노 리조트 개발 바람이 한창이다. 인천국제공항 국제업무단지엔 지난 4월 외국인 전용 카지노과 6성급 호텔·컨벤션센터를 갖춘 ‘파라다이스 시티’가 문을 열었다. 영종도 북측 미단시티엔 리푸&시저스(LOCZ) 카지노리조트가 이르면 6월 착공한다. 2020년엔 인스파이어 카지노리조트가 공사를 시작한다.

미단시티 굿몰은 영종도 운북동 푸리&시저스 카지노리조트 인근에 들어선다. 지하 2층~지상 5층 4동 연면적 10만2752㎡ 규모다. 상업시설 694점포, 오피스텔 168실로 구성했다. 병원·쇼핑·문화·주거·컨벤션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대형 복합쇼핑몰이다. 제조업 상설전시장(1동 지하 1층~지상 2층 약 4만㎡)도 들어선다. 기업체가 분양받거나 임차해 입점할 수 있다.

영종도는 베이징·상하이·도쿄 등 동북아 주요 도시에서 비행기로 1시간 30분 거리다. 복합 카지노 리조트가 들어서면 쇼핑·숙박·식음료·컨벤션 등이 어우러진 대규모 관광지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 카지노 산업으로 유명한 미국 라스베이거스는 연 4000만 명, 인구 65만 명 수준인 마카오는 연 3000만 명의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굿몰은 인천공항과 가까워 직접적인 외국인 관광객 수요가 기대된다. 인천공항은 지난해 5000만 명이 이용했다. 올해 제2여객터미널을 준공하면 연 7500만 명이 인천공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환승 관광 무비자 입국제도 덕분에 인천공항 환승객은 최고 72시간 동안 비자 없이 국내에 체류할 수 있다. 인천공항에서 관광객을 태운 버스가 하루 200대 이상 굿몰을 방문할 예정이다.

굿몰 상가 분양가는 3.3㎡당 1200만~3700만원대, 오피스텔은 3.3㎡당 850만원대다. 홍보관은 인선 송도동 24-1번지에 마련했다. 2019년 3월 준공 예정이다. 문의 1577-9590.

김기환 기자 kh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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