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회장 경영화두는 ‘디지털 전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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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구자열 회장(가운데)이 16일 LS메탈에서 스테리인레스강관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LS그룹]

구자열 회장(가운데)이 16일 LS메탈에서 스테리인레스강관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LS그룹]

구자열(64) LS그룹 회장이 주요 계열사들에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주문했다.

LS그룹 계열사 현장 직접 찾아 #4차 산업혁명 대비 상황 점검

구 회장은 지난 15~16일 울산 LS-니꼬동제련과 부산의 LS산전·LS메탈 공장을 방문해 신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이같이 밝혔다. 세계적인 디지털 환경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면 그룹이 살아남을 수 없다는 긴박감의 표현이다. 재계 17위 LS그룹은 전선·금속 등 그룹 포트폴리오가 전통 제조업 중심이다.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 안의 LS-니꼬동제련에서 구 회장은 스마트 팩토리 구축 계획을 점검했다. 구 회장은 “LS-니꼬동제련의 원료·생산·영업 공정은 디지털 전환을 적용하기에 가장 이상적”이라고 “제조 공정에 센서를 부착하는 등 획기적으로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부산 화전산업단지 내 LS산전 부산사업장과 LS메탈 스테인리스 강관 생산 현장에선 기존 전력·자동화 기술력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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