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DMB폰이 최고래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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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컵을 앞두고 DMB폰이 선물로 인기다. 이 휴대폰은 카메라 기능도 가졌다.

휴대폰 회사들도 선물 시즌을 맞아 마케팅을 강화하고 나섰다.

삼성전자는 위성.지상파 등 DMB폰을 선물 아이템으로 제안했다. 지난 해 말 출시한 '블루블랙Ⅱ DMB폰'은 2개월 만에 200만 대가 팔린 이 회사 베스트셀러다. 위성 DMB폰이다. 두께가 21.5㎜로 슬림하고 콤팩트한 디자인이어서 젊은 층에 특히 인기라고 회사 관계자는 말했다. 케이스를 고무처럼 부드러운 소재를 채용해 활동이 많은 청소년이 사용해도 긁힘이 적고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이 휴대폰은 청소년이 좋아할만한 여러 가지 기능을 갖추고 있다. 그 중 '마이펫과 놀기' 기능은 다양한 종류의 강아지를 선택해서 먹이를 주며 키울 수 있어 엔터테인먼트 기능이 강화됐다. 음성인식 기술을 이용해 앉아.일어서.예뻐.잘했어 등 명령과 칭찬으로 강아지를 길들일 수 있다. 200만 화소 카메라와 이동식디스크, 파일뷰어, TV 출력 등의 기능도 갖추고 있다. 가격은 60만 원 대 후반이다.

이 회사의 스윙 DMB폰은 액정부분이 180도까지 돌아가는 디자인을 채택했다. 지상파 DMB폰이다. 한손으로 액정부분을 살짝 돌리면 화면이 부채처럼 자동으로 돌아가 편안하게 가로화면 지상파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방송 시청 중에도 전화를 걸거나 문자를 보낼 수 있는 멀티캐스팅 기능이 있다. 200만 화소 카메라와 MP3.외장메모리 등의 기능도 갖춰 신세대 선물로 안성맞춤이라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가격은 60만 원대다.

LG전자는 '초콜릿폰'을 졸업입학 선물로 제안했다. 복잡한 기능보다는 감각적이고 고급스런 디자인을 중시하는 이에게 선물하면 좋다. 검은 바탕에 붉은 터치 패드를 조화시킨 디자인으로 최근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2인치 LCD를 채용하고도 두께가 14.9㎜로 슬림하다.

이 휴대폰은 8가지 이퀄라이저 효과를 지원하는 MP3 전용 칩을 달았다. MP3P와 동등한 수준의 음질 및 기능을 한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사진.동영상 저장을 위한 128MB 메모리와 512MB짜리 MP3 전용 메모리가 들어있어 120여 곡의 음악 파일을 저장하고 다닐 수 있다. 퀵 다운로드 방식을 채용해 PC에서 노래 1곡을 다운 받는 데 5~7초면 된다. 이동저장장치로도 활용 할 수 있다. 음악을 들으면서도 문자.인터넷.게임.촬영 등의 기능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가격은 50만 원대 중반이다.

팬택계열은 MP3 기능을 강화한 'MP3 킬러사운드 폰'을 선물 아이템으로 제안했다. 오디오나 홈시어터 등에 사용되던 음원 기술을 휴대폰에 적용했다. MP3 재생시 노이즈가 거의 없는 음질로 음악 감상을 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이 기종은 7밴드 유저 이퀄라이저, 3D 스테레오, 파워 스펙트럼 등 다양한 음장효과를 두고 있다. 원하는 스타일대로 음악 감상을 할 수 있다. 스피드 조절 기능을 이용하면 어학 학습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학생 선물로 제격이다. 200만 화소 카메라, 보이스리코더 등 기능을 갖추고 있다. 픽트브릿지 기능을 이용하면 컴퓨터와 연결하지 않고도 프린터만 있으면 바로 인쇄가 가능하다. 반자동 슬라이드 스타일로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다. 가격은 30만 원대 후반이다.

(조인스닷컴 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