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9일 마이애미전 등판 확정

류현진[중앙포토]

류현진(30·LA 다저스)의 다음 선발 등판이 19일 오전 11시10분(이하 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경기로 확정됐다.

LA 타임스의 앤디 맥컬로 기자는 16일 자신의 SNS에 "류현진이 목요일 선발, 알렉스 우드가 금요일 선발"이라는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코멘트를 전했다. 미국시간 목요일은 한국시간 금요일이다.

류현진은 지난 12일 콜로라도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해 4이닝 8피안타 10실점(5자책)으로 최악의 피칭을 했다. 다저스에서는 현재 6~7명의 선발투수들이 경쟁 중이어서 지난 피칭은 류현진의 입지를 좁게 했다. 마이애미전 결과가 류현진의 선발진 잔류에 중요한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류현진은 지난달 25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뒤, 지난 1일 필라델피아전에서 5와3분의1이닝 동안 1실점하며 2015년 왼 어깨 수술 후 처음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그러나 콜로라도전에서 부진하면서 선발진 잔류가 시급하게 됐다.

김식 기자 see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