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1위’ 부산 중구서 대통령 당선축하 현수막 2개 사라져 경찰 수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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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부산 중부경찰서]

[사진 부산 중부경찰서]

부산 중구에서 문재인 대통령 당선축하 현수막 5개 중 2개가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부산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메리놀병원 앞에 설치된 당시 대통령 당선축하 현수막이 사라졌다. 해당 현수막에는 ‘당선사례’ ‘새로운 대한민국 함께 갑시다!’ ‘제19대 대통령 문재인’이라는 글이 담겼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점검한 결과 메리놀병원 앞에 설치했던 현수막 1개는 구청 불법 광고물 단속반이 수거해 간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불법 광고물 철거 차량에는 함께 수거한 대선 후보 홍보 현수막 5∼6개가 같이 실려 있었다. 구청 직원은 “실수로 당선축하 현수막이 포함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구 대청사거리 앞에 설치됐다가 사라진 나머지 현수막 1개는 아직 사라진 경위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사진 네이버]

[사진 네이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9일 실시된 대선 투표에서 해당 지역(부산 중구) 득표율은 홍준표 당시 자유한국당 후보가 37.47%로 1위를 차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34.78%로 2위를 차지했다.

[사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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