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서 부탄가스 2300여개 실은 트럭 화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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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일원동의 한 도로에서 차량에 실려 있던 휴대용 가스통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가정용 부탄가스 2300여개를 싣고 서울 도심을 달리던 1t 트럭에서 불이나 부탄가스가 연쇄 폭발하고 트럭은 전소했다.

1일 서울 수서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53분쯤 서울 강남구 일원동 남부순환로를 달리던 1t 트럭에서 불이 나 21분 만에 꺼졌다.

화재 직후 운전자 A씨(56)가 대피하면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이 사고로 트럭이 전소하고 트럭에 실려 있던 부탄가스 100박스(2300여개)가 연쇄 폭발하면서 일대 도로가 아수라장이 됐다.

사고 여파로 학여울역에서 수서역 방향 4차선 도로가 30분가량 통제되면서 이 일대에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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