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측 “2018년 헌법 개정 완료, 2020년 제7공화국 출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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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측이 2018년 중으로 헌법 개정을 완료하고 2020년 제7공화국 출범을 약속하는 개혁공동정부 안을 발표했다.

 30일 오전 11시 김종인 전 대표 측은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통합과 개혁을 위한 공동정부 구성 업무를 맡아달라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요청에 따라 ‘개혁공동정부준비위원회’를 오늘부로 가동하겠다” 이같이 밝혔다.

국림서울현충원에서열린 제61주년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인사를 나누고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국림서울현충원에서열린 제61주년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인사를 나누고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김종인 전 대표 측은 “공동정부준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새 정부에 참여할 정파 입장 조율과 인물 발탁을 위해 소임을 다할 것이고, 향후 통일 정부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개혁공동정부는 모든 반패권세력을 포괄해 구성할 것이며 정치·경제·사회 개혁 조치들을 신속하게 완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박유미]

[사진 박유미]

 안철수 후보는 지난 28일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이 되면 탄핵 반대 세력과 계파 패권주의 세력을 제외한 모든 합리적 개혁 세력과 힘을 합쳐 강력한 개혁 공동 정부를 세우겠다”고 말했다. 전날 밤 김 전 대표와 긴급 회동한 것과 관련해선 “개혁공동정부 준비위원회를 맡아 달라고 부탁드렸다”고 설명했다. 김 전 대표가 요구하는 대통령 임기 단축 개헌에 대해선 “권력 구조 개편은 국회에서 국민들의 의사를 반영해 결정이 되면 전적으로 거기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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