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80까지 바짝 올라선 코스피…또 연고점 깰까

중앙일보

입력

2180선까지 갈까. 외국인 매수세가 다시 거세지면서 코스피가 나흘째 올랐다.

외국인 나흘째 '사자'…장중 2179까지 상승 #삼성전자 1% 상승, SK하이닉스 실적 호조에도 하락

25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40분 현재 전날보다 3.43포인트(0.16%) 오른 2177.17을 기록했다. 한때 2179.52까지 올라 2180선에 바짝 다가섰다. 종가 기준으로 연고점은 지난달 21일(2178.38) 기록이다.

밤 사이 뉴욕 증시는 프랑스 대선 불확실성이 누그러지며 크게 올랐다.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는 1.05% 오른 2만763.89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08% 오른 2374.15, 나스닥은 1.25% 상승해 사상 최고가인  5983.82로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에선 외국인이 나흘째 사들이고 있다. 장 초반 850억원을 쓸어담았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80억원, 390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석유가스가 2.2% 크게 올랐고 자동차와 디스플레이패널도 각각 1.3%, 1%씩 상승했다. 반면 화장품은 2.5%, 철강은 1.3% 내려 낙폭이 컸다.

종목별로 삼성전자는 1.2% 오른 208만7000원에서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실적 호조에도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0.3%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1분기보다 339.2% 증가한 2조467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72포인트(0.59%) 오른 630.34를 기록했다. 사흘 내내 하락했던 안랩은 7%대 상승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 가치는 전날보다 5.3원 내려 1135.25원을 기록했다.

이새누리 기자 newworl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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