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서울대 노동사회학 박사가 추는 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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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서울대 노동사회학 박사가 추는 춤. [온라인 커뮤니티]

한 서울대 노동사회학 박사가 추는 춤. [온라인 커뮤니티]

은수미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여성위원회 위원장이 추는 춤이 화제다.

20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은 전 의원이 지난 17일 경기 성남 모란시장에서 열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유세 현장에서 춤을 추는 동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네티즌은 “이번에 민주당 유세현장 보니 의원들 스트레스 해소하기 위해서 당비로 더민주나이트 보내줘야 할 듯”이라고 밝혔다.
은 전 위원은 2012년 민주통합당 비례대표로 19대 국회에 입성했다. 지난 4·13 총선에서 경기 성남중원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사진 페이스북]

[사진 페이스북]

은 전 위원은 서울대 사회학과 2학년이던 1983년 시위를 벌이다 제적된 뒤 노동현장에 뛰어들었다. ‘남한사회주의노동자연맹(사노맹)’ 정책국장을 맡았던 은 전 의원은 1992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돼 6년을 복역했다.

사노맹 사건은 김대중 정부 시절인 1999년 3월 1일자로 특별사면·복권 조치됐다. 은 전 의원은 감옥에서 걸린 결핵균이 장까지 퍼져 장을 잘라내는 수술을 받기도 했다.

1997년 출소한 은 전 의원은 이듬해 서울대에 복학해 대학원에서 노동사회학을 전공해 2005년 ‘한국 노동운동의 정치세력화 유형 연구’란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으로 일했다. 2013~2016년 19대 국회에서는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으로 비정규직과 해고 문제 해결을 위해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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