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열병식, 북극성 SLBM, 스커드-ER 미사일 등 … 신형 무기 체계 대량 선보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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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15일 오전 열린 군사 퍼레이드(열병식)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북한군의 신종·주력 무기들이 대거 공개됐다.

북한은 이날 지대공 미사일 두 발이 장착된 선군호 전차를 시작으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첫 공개됐다.
이동식 발사 장치에 실린 채로 등장한 ICBM은 지금껏 열병식에서 나온 적이 없는 것으로 군 당국자들로 현재 공개된 무기를 보며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발사 차량에는 원통령 발사관만 실렸고, 미사일은 탑재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북극성 SLBM

북극성 SLBM

북한 무기

북한 무기

이날 스커드-ER도 열병식에 등장했다. 지난달 6일 동해상으로 4기를 발사해 실패한 것으로 알려진 무기다. 사거리 1000㎞로 주일미군기지 타격이 가능한 미사일이다.

사거리 3000㎞이상인 무수단(KN-07)도 이날 등장했다. 무수단을 작전배치한 북한은 일본 전역은 물론 미국 괌까지 타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열병식에서 눈길을 끈 무기 중 하나는 지난 8월 시험발사한 잠수함탄도미사일(SLBM) 북극성이었다. 지난해 전력화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진 북극성은 고체 연료 기반의 미사일로 작년 시험발사에서 500㎞를 비행했다.  

또 북한은 기존에 선보였던 KN-08, 무수단과 SA-2 대공 미사일, KN-06 지대공 미사일, 300mm 방사포 등 북한의 주요 전략 무기를 총동원해 국내외에 군사력을 과시했다.


이와 함께 열병식에는 처음으로 북한의 화생방 부대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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