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M] '샘 워즈 히어:살인마을', 새로울 것 1도 없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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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워즈 히어:살인마을
감독 크리스토프 데루 출연 러스티 조이너, 시그리드 라 샤펠, 로다 펠 장르 호러, 스릴러 상영 시간 75분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개봉일 4월 13일

'샘 워즈 히어: 살인 마을'

'샘 워즈 히어: 살인 마을'

줄거리 1998년, 미국 캘리포니아 모하비 사막. 가정 판매원 샘(러스티 조이너)은 사막의 마을을 전전하지만 아무도 만나지 못한다. 마을에 울려 퍼지는 유일한 소리는 아동 살인범에 관한 지역 라디오 방송뿐. 자동차가 고장 나고 전화까지 먹통이 되자 샘의 불안감은 커져 간다.

'샘 워즈 히어:살인마을

별점 ★
광활한 사막에서 홀로 고립된 한 남자의 사투를 그린 영화. 모든 생명이 사라진 듯한 메마른 풍경과 적막함, 기묘한 제3자의 시선을 통해 영화는 극 초반 으스스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뒤로 갈수록 공포의 힘이 급격히 무뎌진다. 치밀하지 못한 미스터리 구조 탓에 비극의 원인을 공들여 밝히는 데도 폭발력이 떨어진다. 더 큰 문제는 공포영화로서 스타일이나 새로운 발상에 대한 시도조차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다. 시간 배경뿐 아니라 이야기와 스타일 모두 과거에 멈춰 있다.

백종현 기자 jam1979@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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