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kt 위즈, 마르테 추모 '드론 시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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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 wiz가 2017시즌 홈 개막전에서 세계 최초로 '드론 시구'를 선보였다.

kt는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두산 베어스와의 홈 개막전 직전에 이날 시구자를 발표했다. 2015-2016시즌 kt에서 뛴 외국인 타자 마르테였다. kt의 1호 외국인 타자였던 마르테는 지난 1월 도미니카공화국에서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시구는 수원구장 전광판을 통해 마르테를 추모하는 영상에서 출발했다. 마르테의 활약상을 담은 영상에서 그가 때린 공이 전광판을 뚫고 나왔고, 붉은빛을 내는 드론이 야구장 안으로 날아들었다. 드론이 홈플레이트를 통과하면서 개막을 축하하는 폭죽이 터졌다.

한편 이날 행사는 kt위즈파크의 증축 개장 기념식과 함께 열렸다. 지난 겨울 kt는 외야석 양측에 900석씩 총 1천800석을 증축했다.

수원=김식 기자 see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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