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는 재건축 이주 영향으로 지난 2015년 전셋값이 15.6% 급등한 이후 조정이 나타났다. 여기에 인접한 경기 하남시에서 아파트 공급이 꾸준했던 영향도 큰 것으로 보인다. 강동구에 이어 경기 과천시(-1.07%)와 경기 양주시(-0.96%), 서울 양천구(-0.63%), 경기 김포시(-0.4%), 서울 성북구(-0.32%) 등도 올해 들어 전셋값이 떨어졌다. 임병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과천, 양주, 성북구 등의 전셋값은 단기간 가격 상승에 대한 피로감 등으로 조정을 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강동구 2.13% 하락, 과천도 하락세 커
한편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수도권에서 아파트 입주가 가장 많은 곳은 경기 화성시로 조사됐다. 동탄2신도시를 중심으로 아파트 5만4092가구가 들어선다. 이어 경기 시흥시(2만4627가구), 용인시(2만2469가구), 김포시(2만1740가구), 수원시(1만8445가구), 평택시(1만6679가구) 순으로 입주물량이 많다.
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