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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빈' 교통사고로 사망? 알고 보니 가짜뉴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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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터넷 캡처]

[사진 인터넷 캡처]

최근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는 영국 인기 코미디 드라마 '미스터 빈(Mr. Bean)의 주인공 로완 앳킨슨(Rowan Atkinson)이 사망했다는 루머가 떠돌았다.

이 같은 루머는 악의적으로 생산된 게시물에서 시작됐다. 미국 폭스뉴스에서 보도한 것처럼 보이는 게시물에는 로완 앳킨슨이 18일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해당 게시물은 온라인상 빠르게 퍼지며 네티즌들에게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졌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가장 좋아하는 배우였다"며 그를 추모할 뿐 아니라 "그가 자살을 한 것"이라는 루머까지 만들어졌다.

하지만 미스터 빈의 사망설은 '가짜 뉴스'였다. 폭스뉴스에서도 당연히 이런 보도가 나온 적이 없다. 검색만 해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었다.

'좋아요' '공유' 등 클릭 한 번으로 다수에 빠르게 공유되는 SNS의 특성상 이런 악성 루머는 사실을 확인할 틈도 없이 빠르게 퍼졌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2월 온라인커뮤니티를 비롯해 SNS에서 원로 방송인 송해가 사망했다는 루머가 퍼졌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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