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 에쿠스 리무진 첫 1억원대 국산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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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1억원대 국산차가 처음으로 나왔다. 현대자동차가 지난 6일 시판한 대형 세단 에쿠스 리무진(JL450) 2006년형 모델은 총 구입비용이 1억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순수한 차값은 9078만원이지만 옵션과 세금을 더하면 그렇다는 이야기다. 뒷자리 VIP시트와 텔레매틱스 모젠 등 옵션(158만원)을 달고 탁송료(20만1000원)를 포함하면 9256만1000원이다. 여기에 등록세(420만7300원), 취득세(168만2920원), 공채 할인금액(300여만원) 등 부대 비용이 896만원으로 전체 구입비용이 1억152만원에 달한다.

기존 2005년형 모델은 2006년형보다 차값(8864만원)이 200만원 정도 저렴하다.따라서 이것저것 합쳐도 1억원 미만에 살 수 있었다.

국산차 가운데 에쿠스 다음의 고가 모델은 쌍용자동차의 체어맨이다. 최고급 사양(CM600L)은 옵션을 포함해 7261만원이다. 수입차는 지난해 10억원 넘는 가격에 이탈리아제 엔초 페라리 두 대가 팔려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현재는 롤스로이스 팬텀 롱휠베이스 모델이 7억8000만원으로 가장 비싸다.

김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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