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유럽 한복판서 기내식 비빔밥 세트 800인분 내놨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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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독일 국제관광박람회(ITB) 2017’에서 비빔밥 조리 시연 및 시식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 중 대한항공은 기내식 비빔밥 세트를 전시하고, 한식 전문 조리사가 전통비빔밥 만드는 법을 시연해 재료와 조리방법 및 음식의 의미 등을 설명하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승무원들은 많은 관람객들에게 비빔밥을 나눠주며 시식행사를 진행했으며, 이날 대한항공이 준비한 800인분의 비빔밥이 금새 동이 날만큼 인기를 끌었다.
특히 여러 가지 신선한 채소를 넣어 만든 비빔밥의 건강한 맛은 육류 중심 식단의 독일인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시식을 해본 관람객들은 비빔밥에 대한 다양한 질문과 의견을 전하며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일부 관람객은 비빔밥에 어울리는 와인으로 독일산 리즐링을 추천하기도 하고 매콤한 양념이 육류의 기름진 맛을 잘 잡아 줄 것 같다는 등의 의견을 들려주기도 했다
이번 ‘독일 국제관광박람회(ITB)2017’ 한국홍보관의 주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으로, 유럽 관광업계 및 언론인을 대상으로 평창 동계올림픽의 홍보와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다양한 체험 행사와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동계올림픽 종목인 스키점프의 가상현실(VR)체험 등이 관람객의 관심을 모았다. 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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