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첫 선발 출전 시범경기서 3타수 1안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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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0·LA 다저스·오른쪽)이 스프링캠프 참가를 위해 25일 출국했다. 2014시즌 직후 왼쪽 어깨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지난 시즌 복귀했으나 1경기 밖에 뛰지 못했다. 올 시즌 5선발 자리를 두고 경쟁해야 하는 류현진은 "몸상태는 100% 이상 이다. 2013년 메이저리그에 처음 도전할 때와 같은 마음 이다. 목표는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 부상없이 던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입단하는 황재균(30)도 함께 출국했다.

류현진(30·LA 다저스·오른쪽)이 스프링캠프 참가를 위해 25일 출국했다. 2014시즌 직후 왼쪽 어깨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지난 시즌 복귀했으나 1경기 밖에 뛰지 못했다. 올 시즌 5선발 자리를 두고 경쟁해야 하는 류현진은 "몸상태는 100% 이상 이다. 2013년 메이저리그에 처음 도전할 때와 같은 마음 이다. 목표는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 부상없이 던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입단하는 황재균(30)도 함께 출국했다.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안타를 날렸다.

다음달 2일 시범경기 등판하는 류현진과 맞대결 가능성도 있어

황재균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시범경기에 8번 지명타자로 나와 3타수 1안타·1타점을 기록했다. 26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3점 홈런을 쳤던 황재균은 2경기 연속 안타와 타점을 올렸다.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333(6타수 2안타), 1홈런·4타점.

황재균은 앞선 두 경기에선 교체 투입됐지만 이날은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2회 첫 타석에선 팀 아델만을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기록했다. 하지만 5-4로 앞선 3회 초 2사 1·3루에선 오른손투수 로버트 스티븐슨을 상대로 좌익수 방면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때렸다. 시범경기 두 번째 안타였다. 황재균은 5회 1사 1루에선 좌완 토니 싱그라니를 상대로 중견수 뜬공에 그쳤고, 7회 타석에서 라이더 존스와 교체됐다. 샌프란시스코는 9-5로 이겼다.

한편 황재균은 3월 2일 류현진(LA 다저스)과 시범경기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2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처음 선발로 나설 수 있다. 불펜 일정에 따라 정해진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두 차례 불펜 피칭을 했고, 통증을 느끼지 않았다. 황재균이 또다시 선발 출전한다면 둘의 맞대결이 성사될 수도 있다. 동갑내기인 둘은 전지훈련을 앞두고 같은 비행기로 함께 출국하기도 했다.

볼티모어 김현수는 두 경기 만에 시범경기 마수걸이 안타를 신고했다. 25일 개막전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김현수는 피츠버그전에서 1번 좌익수로 나와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8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던 악몽도 일찌감치 떨쳐냈다. 텍사스 추신수는 캔자스시티와의 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나서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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