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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첫 소형 SUV 이름 ‘코나’ 검토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현대차가 올 상반기 중 국내 시장에 출시할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이름으로 ‘코나(KONA)’가 유력한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코나는 현대차가 처음 만든 소형 SUV다.

코나는 미국 하와이의 한 지역 이름이다.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예멘 모카와 함께 세계 3대 커피 원두 산지로 꼽힌다. 현대차는 이번 신차에도 세계 유명 지역 이름을 채택하는 네이밍(명명) 방식을 따랐다. 중형 SUV ‘싼타페’는 미국 뉴멕시코주 주도(州都)에서 따온 이름이다. 준중형 SUV ‘투싼’은 미국 애리조나 휴양지 이름에서 유래했다. 기아차 대형 SUV ‘모하비’는 미국 모하비 사막에서 이름을 따왔다. 현대차가 소형 SUV 이름을 코나로 정한 건 대표 휴양지인 하와이와 커피 이미지를 활용해 편안하면서도 젊고, 운전자를 재충전할 수 있는 기운을 담은 SUV란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중형ㆍ대형 SUV를 갖고 있지만 소형 SUV가 없었다. 코나는 쌍용차 ‘티볼리’나 르노삼성차 ‘QM3’, 한국GM ‘트랙스’와 경쟁하기 위해 만든 신차다.

김기환 기자 kh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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