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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에어로빅 댄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에어로빅 운동능력, 즉 유산소성 운동능력이란 단위 시간 내에 받아들일 수 있는 산소의 최대섭취 능력을 말한다. 최대 산소섭취능력을 상승시키기 위해 효율이 높은 페기능, 튼튼한 심장, 발달된 모세혈관이 필요하다. 페기능이 높다는 것은 페를 통하여 공기중의 산소를 보다 많이 체내에 받아들일 수 있음을 의미한다. 심장과 혈관이 튼튼하다는 것은 더욱 많은 혈액을 각 조직에 보냄으로써 결국 에너지원인 영양분과 산소를 말단조직까지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음을 뜻한다.
유산소성 운동능력은 근본적으로 동맥경화증·심근경색·고혈압·당뇨병 같은 성인병의 예방과 직결되어 있다. 그래서 미국의 여러 심장연구원이나 보건당국에서는 에어로빅 운동이 갖는 성인병의 예방적 효과를 인정하고 일찍부터 적극 권장하고 있다. 이러한 유산소성 운동능력을 높이기 위해 빠른 음악에 맞추어 움직이는 전신운동이 에어로빅댄스로 걷기·달리기·점핑·몸체 및 팔 흔들기·발 차기 등 여러 동작을 율동적으로 연결한 것이다. 이로 인해 심장과 혈관을 자극하고 근육의 유연성과 조정력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비만방지와 치료의 효과가 높아 균형 있는 몸매를 갈망하는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에어로빅댄스의 장점은 무엇보다도 행하는 사람이 흥미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즉 리듬과 일치된 신체의 미적 표현이라는 점에서 정서적 욕구를 만족시키며 긴장을 해소시키는 동시에 점차적으로 체력을 증진시킬 수가 있다. 에어로빅댄스의 또 하나의 강점은 운동의 강도가 상·중·하로 나누어져 있어 신체표현기술의 발전과 함께 단계적인 활동력의 증진을 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중 정도의 강도는 분당 1백m로 걷는 것(분당 4∼5킬로칼로리의 에너지 소모량)과 비슷하며 고 강도의 에어로빅댄스는 분당 9∼10킬로칼로리의 에너지 소모정도의 운동효과를 갖고 있다. 따라서 초보단계의 에어로빅댄스로 운동효과를 얻으려면 적어도 30∼40분 정도 계속해야 한다.
에어로빅댄스에서는 반바지·티셔츠·운동화만 있으면 되고 다른 춤처럼 다른 사람과 스텝이 맞지 않아도 관계가 없다는 점이 편리하다.
에어로빅댄스의 전후에는 반드시 인체의 각 관절을 풀어주는 가벼운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을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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