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소고기 사업을?…"현재는 검토 단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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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한 우(牛)시장 풍경 [중앙포토]

국내 한 우(牛)시장 풍경 [중앙포토]

SK그룹이 중국 축산업체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식량 산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는 게 목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 지주회사인 SK는 800억원을 투자해 중국 축산업체 커얼친우업(牛業) 지분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현재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가 스마트팜 관련 기술 개발과 제품 생산에 나서고 있는 것도 이 같은 관측에 힘을 싣고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아직은 검토하는 수준일 뿐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커얼친우업은 중국 3위 소 전문 축산업체다. 네이멍구(內蒙古)에 있는 이 회사는 매년 20만 마리의 소를 도축해 4만t의 소고기를 공급하고 있다. 다만 SK그룹의 또 다른 관계자는 “계약에 대한 얘기가 오고 가는 단계까지 진전된 게 아니어서 투자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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