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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미약이 졸음 유발…명절 장거리 운전시 피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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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귀성·귀경길 장거리 운전을 준비해야 할 때다. 달리는 차량에서 멀미를 심하게 하는 이들은 으레 멀미약을 챙기는 경우도 많은데, 장거리 운전에서 멀미약 복용은 피하는 것이 좋다. 식약처는 25일 식·의약품의 올바른 구입·섭취·사용 요령 등 안전정보를 제공하며 이 같이 밝혔다.

식약처를 따르면 멀미약은 졸음을 유발할 수 있다. 또, 방향 감각을 잃어버리는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붙이는 멀미약(패취제)은 임부나 녹내장 환자, 전립선 비대증 등 배뇨장애가 있는 사람에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사용하면 안 된다. 김기로 항히스타민제가 포함한 감기약을 먹었다면 장거리 자동차 운전은 피해야 한다.

설 명절에는 한 번에 많은 음식물을 미리 만들어 보관하고 연휴기간 많은 사람이 한자리에 모여 음식을 나눠먹기 때문에 식중독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겨울철 식중독의 주요 원인체인 노로바이러스는 감염력이 강해 사람 간 전파력이 매우 강하다. 구토, 설사 등 식중독 증상이 있는 사람은 음식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 명절 음식은 조리 후 2시간 내로 식혀서 덮개를 덮어 냉장 보관하고, 냉장 보관된 음식은 재가열한 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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