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출범 맞춰 공공외교대사 방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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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미 트럼프 신행정부 출범에 맞춰 한국 외교정책에 대한 이해 증진을 위해 조현동 외교부 공공외교대사가 방미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조 대사는 22일부터 나흘 동안 워싱턴에 머물면서 조야 인사를 다양하게 만날 예정이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 인사와 의회 인사들을 만나 북핵문제와 동북아 정세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신행정부의 정책 방향성을 파악하고, 워싱턴 내 주요 오피니언 리더들을 접촉해 한국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또 보수 성향의 싱크탱크로 트럼프 행정부에 주요한 정책자문을 해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헤리티지 재단을 방문해 한미관계의 현안을 주제로 한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 이 밖에도 전략국제연구센터(CSIS), 아틀란틱 협의회(Atlantic Council), 미국기업연구소(AEI), 브루킹스(Brookings), 미 의회조사국(CRS) 등 인사들과도 만나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조 대사의 이번 방미는 향후 민·관·학 및 조야를 대상으로 아웃리치 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준비작업 성격을 띄고 있다. 이를 위해 최강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 정재호 서울대 미중관계연구센터 소장, 신범철 한국국방연구원 정책위원 등 분야별 전문가들도 함께 할 예정이다.

유지혜 기자 wisepe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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