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측 “특검 조사 요청 땐 응할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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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이규철 특검보가 17일 브리핑에서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 시점에 대해 “늦어도 2월 초순까지는 해야 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검팀 측이 대통령 조사 계획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특검보는 “대통령 측과 사전 조율은 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박 대통령이 조사에 응하지 않을 경우에 대해서는 “강제할 방법은 사실상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은 지난 1일 기자간담회에서 특검에서 연락이 오면 조사에 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사에 응한다는 것이 대통령의 기본적인 생각이다”고 말했다. 박영수 특별검사는 지난해 12월 15일에 “박 대통령 대면조사를 가급적 한 번으로 끝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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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일훈 기자 hyun.il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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