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새 대표에 호남 4선인 박지원(사진) 전 원내대표가 15일 선출됐다.
신임 박 대표는 이날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새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에서 전당원투표(80%)와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 61.5%의 득표율로 1위에 올라 당권을 거머쥐었다.
5명이 출마한 이번 전대는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4명 등 5명을 득표순으로 선출해 출마자가 모두 지도부에 진입하는 사실상의 순위결정전이었다.
문병호 전 의원 50.9%로 2위에 올랐고, 김영환 전 의원이 39.4%로 3위를 차지했다. 황주홍 의원이 26.9%, 호남 초선인 손금주 의원이 21.1%로 각각 4, 5위를 기록했다.
박 대표는 조기 대선이 가시화된 가운데 지지율 침체의 늪에 빠져있는 당을 견인해 내고 대선을 지휘할 임무를 맡게 됐다.
황정일 기자 obidius@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