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대학생을 잡아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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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부터 IT업계간 판촉전이 치열하다. 설과 졸업·입학식 등 선물 시즌이 길게 이어지기 때문이다.

설 지내고 좀 있으면 졸업.입학 시즌. 선물의 계절을 맞아 예비 대학생을 겨냥한 IT 업계의 판촉전이 달아오르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할인되는 IT기기의 종류가 다양하고, 스포츠카.해외여행권 등 고가의 경품도 걸렸다.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는 꿈에 부푼 이들에게 지상파 TV를 시청할 수 있는 최신 노트북이나 MP3부터 디지털 카메라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컨버전스 기기는 비싸지만 의미 있는 선물이다.

삼성전자 오는 3월 26일까지 '2006 디지털 아카데미 페스티벌'을 한다. 여러 가지 패키지 프로그램을 내놨다. 현대차의 투스카니 등 푸짐한 경품도 내걸었다. 이 회사가 지난 10년간 컴퓨터 관련 제품에 대해 실시해 온 '센스 디지털 아카데미'를 확대한 이벤트다. 올해는 포토프린터 '포토S', '미니캣DMB', '옙DMB' 등 최신 IT 기기 8종, 21개 모델에 할인혜택이 적용된다.

이 기간 중 노트북이나 데스크톱 PC를 MP3 플레이어, 모니터, 복합기와 함께 패키지로 구입하면 최대 40%까지 할인해 준다. '소니 플레이스테이션2(PS2)'와 500만 화소 디지털카메라, MP3 플레이어 등을 경품으로 내걸었다. 센스 노트북 구매 고객이 지상파 DMB 수신기를 사면 40% 할인해 준다. 주요 패키지와 가격을 보면 매직스테이션(Z50), 싱크마스터(19인치), 잉크젯복합기, 사은품(소니 PS2)을 묶어 206만7000원에 판다. 노트북 센스X20, 옙 T8N, DMB수신기, 사은품(디지털카메라)을 253만9000원에 판다.

온라인 이벤트에 참가하는 고객에게는 매월 추첨해 투스카니(1대), 6월 독일 여행권(3명), 미국 동부 아이비리그 투어권(3명)을 경품으로 준다. 제품 구매 후 온라인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에게는 매주 추첨을 통해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와 '아이다' 티켓(각 70명, 1인 2매), 애니콜 블루블랙폰(70명), 19인치 모니터(70명)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LG전자는 오는 3월 31일까지 '아카데미 페스티벌'을 한다. 행사기간 중 노트북PC 'X노트'를 사면 100명을 추첨, 명품 노트북 가방 '말서스' 또는 '문서스'를 주고, PC관련 액세서리 패키지와 DMB 수신기를 특별가에 판다.

한국HP는 3월 말까지 노트북 프로모션을 한다. 'HP 컴팩 프리자리오'와 'HP 파빌리온'을 사면 여러 가지 노트북 액세서리를 선물로 준다. HP는 또 'HP 글로벌 체험단'에 참가할 대학생을 모집한다. 선발된 대학생들은 세계 주요 IT 기업의 본사를 방문, 기업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삼보컴퓨터는 이른바 울트라 슬림PC '리틀루온' 출시 기념으로 이달 한 달간 이벤트를 한다. 리틀루온 홈페이지에 접속해 얼리어댑터 50명이 사용해보고 쓴 체험담을 읽고 댓글을 달면 경품을 준다. 1등 체험기를 맞추면 추첨해 1GB 메모리를 준다. 삼보는 이 기간 중 '2006 사랑 나눔 대잔치'도 한다. 컴퓨터가 꼭 필요한 이웃에게 PC를 기증하는 자선 행사다.

삼보는 또 에버라텍 노트북 아카데미 행사모델을 구입하면 노트북 가방과 기본 배터리 외에 추가 배터리를 제공한다.

한국후지쯔도 3월까지 대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후지쯔 아카데미 페스티벌'을 한다. 행사 모델을 구매한 모든 고객들에게 타거스 백팩이나 고급파우치, 지상파 DMB수신기나 HDTV 수신기, 데이콤 웹하드 600MB 3개월 무료이용권 등을 사은품으로 준다. 8.9~14.1인치의 서브노트북과 태블릿 PC 제품을 행사 모델로 내놨다.

(조인스닷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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