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는 박근혜-전원책 가상토론 영상 ‘100초 토론’ 화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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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페이스북 캡처]

[사진 페이스북 캡처]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는 박근혜 대통령과 전원책 변호사의 가상 토론 영상이 화제다.

 9일 페이스북에 공개된 ‘100초 토론’이라는 제목의 영상은 전원책 변호사와 박근혜 대통령이 과거 토론하는 장면을 편집해 낸 가상 영상이다. 해당 영상에서 박 대통령은 “안녕하십니까. 나라의 운명과 여러분의 삶이…”라고 인사를 하려 했으나 손석희 앵커가 “자, 토론 들어가겠습니다”라는 말로 자르는 장면이 담겼다. 박 대통령은 손 앵커를 마치 노려보는 영상도 바로 뒤에 들어갔다. 이어 박 대통령의 반론을 받는 부분에서도 “그러나, 이…전력…”이라고 말을 더듬자 손석희 앵커가 다시 “네, 잘 알겠습니다”라고 말을 잘랐다.

 전원책 변호사도 박 대통령의 말에 대해 “아 그런식으로 자꾸 이상한 말씀을 해서 이상한 답변으로 몰아가면 시청자들이 뭐라고 그러겠어요. 자꾸 이상한 소리를 하는데 어떻게 지도자 소리를 듣겠어요”라고 소리를 높였다. 해당 영상은 지난 2일 방송된 JTBC 신년 토론에서 전 변호사가 이재명 성남시장에게 말했던 부분이다.

 해당 영상은 페이스북에서 13만명 이상 시청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댓글에는 “ 정말 놀랄 정도의 재치있는 편집이네요” “말끊는 거부터 뿜음”이라는 반응이 담겼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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