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부상 털고 전 경기 뛰어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9면

이영표가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볼을 드리블하고 있다. [리버풀 AP=연합]

무릎 부상을 털고 10일 만에 그라운드에 나선 이영표(29.토트넘 홋스퍼)가 풀타임 출장, 건재를 과시했다.

이영표는 15일 오전(한국시간) 리버풀에서 벌어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전에서 왼쪽 윙백으로 출장했다. '잉글랜드 대표팀 최강 미드필더' 스티븐 제라드와 맞대결을 펼친 이영표는 몇 차례 아찔한 순간을 맞기도 했지만 90분 내내 활발한 오버래핑과 무난한 수비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토트넘은 후반 14분 리버풀의 호주 국가대표 해리 키웰에게 발리슛을 허용해 0-1로 졌다. 11승7무4패(승점 40)가 된 토트넘은 리버풀(13승5무2패.승점 44)에 이어 리그 4위에 머물렀다. 이영표는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로부터 "열심히 노력했다(tries hard)"는 평가와 함께 팀 내 평균인 평점 6점을 받았다. 박지성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더비 매치에서 1-3으로 졌다. 맨U의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는 후반 21분 퇴장당했다.

한편 독일 월드컵 조별 예선에서 한국의 첫 상대인 토고의 스트라이커 에마뉘엘 아데바요르(21.AS 모나코)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로 이적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아데바요르는 21일 개막하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출전한다.

정영재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