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 무심천 벚꽃거리·청주대교 야간조명 새단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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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의 무심천 벚꽃거리와 청주대교가 야간조명을 설치하는 등 새단장을 한다.

21일 청주시에 따르면 내년 경관개선 사업으로 무심천 벚꽃거리와 청주대교, 충북도청~청주시청 간 상당로 일대에 낡은 조명등을 경관 조명으로 바꾸고 안내표지판·보도블럭·버스승강장 등 공공시설물을 교체한다. 무심천 벚꽃거리에는 5억원, 청주대교 19억원, 상당로에 15억원이 투입된다.

무심천 벚꽃거리는 매년 4월 개화기에 청주 시민이 가장 많이 찾는 산책 코스다. 하지만 일반 가로등만 설치돼 있어 경관 조명으로 바꿔달라는 요구가 많았다.

벚꽃거리 단장은 청주대교~제1운천교 1.5㎞ 구간의 무심천 동쪽 제방이다. 나무를 비추는 경관조명을 달고 보도가 좁은 단점을 보완해 데크를 설치한다. 청주대교는 시간에 따라 빛이 변하는 조명을 단다. 보행로와 교량펜스도 교체한다.

상당로는 가로등과 안내표지판, 버스승강장 등 각종 공공시설물을 전면 교체한다. 정윤광 청주시 건축경관팀장은 “상당로 경관 디자인이 반응이 좋을 경우 이를 청주시 전체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최종권 기자 choig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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