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김원각 시조시인 별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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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시조시인 김원각(사진)씨가 15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75세. 대구에서 태어나 부산 범어사로 출가한 고인은 1968년 불교신문에 시로, 72년 동아일보에 시조로 등단해 활동하다 환속했다. 시조 특유의 율격 안에 불교적 색채가 짙은 작품을 써왔다. 시조집 『허공 그리기』 『달팽이의 생각』 등이 있다. 유족으로 부인 박근화씨, 효선·미정 2녀가 있다. 고양시 일산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은 17일 오전 7시 30분. 031-900-0444.

신준봉 기자 infor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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