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선 광화문역이 '박근혜즉각퇴진역'으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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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광화문역 이름이 광화문이 아닌 '박근혜즉각퇴진역'으로 변경된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따르면 광화문역 9번출구 입구에는 광화문역이라 쓰여있어야 할 자리에 '박근혜퇴즉각퇴진역'이 적힌 현수막이 게재됐다.

실제 역명을 기재하 듯 현수막 옆에는 영문, 한문, 일문으로 '하야'가 적혀 있다. 아래 부분에는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폐지'가 적혀 있다.

해당 현수막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매주 토요일마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촛불집회를 알리자는 취지에서 지난 1일 게시한 것이다. 이들은 지난달 30일부터 광화문광장의 해치마당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과 장애등급제 부양의무제 폐진을 촉구하는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를 본 많은 네티즌은 "조만간 경복궁역도 이름이 바뀌겠다" "정말 멋진 역 이름" "힘내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은빈 기자 kimeb2659@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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