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논란 이세영,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수상 거부

중앙일보

입력

얼마전 tvN 'SNL 코리아'에서 호스트 성희롱 논란을 일으켰던 개그우먼 이세영이 '제24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수상을 거부했다.

이세영의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세영이 제24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에서 개그맨 부문 수상자로 확정됐지만,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 같아 심사숙고 한 결과, 정중히 거절하기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이세영은 최근 'SNL 코리아'에서 호스트로 출연했던 남성그룹 B1A4의 캐스팅 비화 영상에서 멤버들의 특정 신체부위를 건드리는 모습이 포착돼 성추행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프로그램 제작진은 영상을 삭제하고 공식 사과문을 올렸다.

이세영 역시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B1A4 측도 이들의 사과를 받아들였다.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은 영화, 드라마, 문화, 예술, K-POP, 성인가요, 개그맨 등 각 분야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한 스타들을 선정해 시상하며, 30일 오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다.

정현목 기자 gojh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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