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명 애도 속 하늘로 떠난 '암투병' 4살 천사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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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데일리메일 캡쳐]

[사진 데일리메일 캡쳐]

암투병 사진으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린 4살 아이의 장례식에 조문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29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 20일 제시카 윌런이 세상을 떠났다고 알렸다. 어린 나이에 힘든 투병생활을 하다 세상을 떠난 윌런을 위해 영국 시민들은 추모에 나섰다.

[사진 앤디 윌런 페이스북]

[사진 앤디 윌런 페이스북]

영국 랭커셔의 작은 마을에는 윌런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기 위해 400명이 넘는 조문객이 모였다. 윌런의 아버지는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지지해주고 있다는 사실이 마음을 먹먹하게 한다"라고 전했다.

[사진 앤디 윌런 페이스북]

[사진 앤디 윌런 페이스북]

앞서 아버지 앤디 윌런은 딸이 암과 맞써 싸우는 모습을 SNS를 통해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그는 "혼자서 고통을 감당할 수 밖에 없는 딸의 모습"이라며 딸의 항암치료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암투병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기 위해 이러한 사진을 게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전세계로 확산됐고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렸다.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사진 앤디 윌런 페이스북]

[사진 앤디 윌런 페이스북]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난 20일 윌런은 세상을 떠났고 아버지는 딸에게 보내는 마지막 편지를 SNS에 공개했다. 그는 편지에서 "우리 아름다운 공주가 하늘나라로 떠났다. 아가야, 고통에서 벗어나 천국에서 즐거운 시간 보냈으면 좋겠다. 정말 사랑한다"고 했다.

김하연 인턴기자 kim.ha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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