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사무국, 김광현·최형우·차우찬·우규민 등 신분조회 요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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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규민(LG 트윈스) 선수. 양광삼 기자

우규민(LG 트윈스) 선수. 양광삼 기자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프로야구 자유계약(FA) 신분 선수들에 대한 무더기 신분조회 요청을 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MLB 사무국이 FA 자격을 취득한 김광현(28), 양현종(28), 우규민(31), 차우찬(29), 최형우(33), 황재균(29) 등 6명에 대한 신분조회 요청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KBO는 이들이 현재 FA 신분이며, 해외구단을 포함해 어느 구단과도 계약 협상이 가능한 신분임을 통보했다.

신분조회는 MLB 구단이 국내 선수와 계약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다. 해외진출에 있어 신분상 제약이 없는지 확인한 뒤 본격적으로 각 구단이 이들과 접촉하게 된다. 현재 이들은 해외 진출 의지가 강하다. 양현종과 김광현은 해외 진출 의사를 밝혔다. 황재균은 이미 미국 진출을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 우규민과 차우찬도 해외 진출을 고려 중이며, 최형우도 일본에서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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