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길라임' 하지원, "한제인은 쓰지 마세요~"

중앙일보

입력

`원조 길라임`인 배우 하지원이 17일 신사동 CGV에서 열린 `목숨 건 연애`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박세완 기자

`원조 길라임`인 배우 하지원이 17일 신사동 CGV에서 열린 `목숨 건 연애`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박세완 기자
`원조 길라임`인 배우 하지원이 17일 신사동 CGV에서 열린 `목숨 건 연애`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박세완 기자
`원조 길라임`인 배우 하지원이 17일 신사동 CGV에서 열린 `목숨 건 연애`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박세완 기자
`원조 길라임`인 배우 하지원이 17일 신사동 CGV에서 열린 `목숨 건 연애`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박세완 기자
`원조 길라임`인 배우 하지원이 17일 신사동 CGV에서 열린 `목숨 건 연애`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박세완 기자
`원조 길라임`인 배우 하지원이 17일 신사동 CGV에서 열린 `목숨 건 연애`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박세완 기자
`원조 길라임`인 배우 하지원이 17일 신사동 CGV에서 열린 `목숨 건 연애`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박세완 기자

배우 하지원이 17일 오전 서울 신사동 CGV에서 열린 영화 '목숨 건 연애'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이번 일정은 이른바 '길라임 논란' 이후 하지원의 첫 공식일정이다.

'길라임 논란'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011년 초부터 차움병원을 이용하며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하지원이 연기했던 여주인공 '길라임'이란 가명을 이용했다는 JTBC 뉴스룸의 보도로 촉발됐다. 이후 네티즌들은 '시크릿 가든'의 캡처 화면에 박 대통령의 사진을 합성한 패러디물들을 쏟아내고 있다. 이날 하지원은 비교적 차분한 검은색 원피스를 입고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보고회에 앞서 하지원은 송민규 감독과 동료배우 천정명과 함께 오방색 테이프를 절단하는 행사를 갖기도 했다. 이날 하지원은 '연기 변신을 한 것이냐'는 MC 김태진의 질문에 '"저는 이런 수사극은 처음이다"라며 "상황이나 캐릭터 자체가 처음 해보는 역할인데도 해보고 싶었고, 영화를 찍으면서 재밌고 잘 맞았다. 특별히 큰 연기 변신이라기보다는 너무나 즐기면서 재밌게 찍었던것 같다. 영화를 보니까 촬영장에서 했던 것보다 많이 망가져 있더라"고 말했다.

최근 '길라임 논란'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하지원은 "사실 저도 저녁을 먹으면서 '뉴스룸'을 보고 있었다. 그날 생방송으로. 그러다가 길라임이라는 이름이 언급된 걸 보고 사실 좀 놀랐다. 지금까지도 정말 많은 분들이 길라임이라는 캐릭터를 사랑해주시고, 물론 저도 굉장히 좋아하고 지금도 사랑하는 캐릭터다"라며 "'목숨 건 연애'에서 한제인이라는 캐릭터도 길라임 이상으로 엉뚱하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다.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원은 "한제인은 쓰지 마세요"라고 덧붙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배우 하지원, 천정명, 천보린 주연의 영화 '목숨 건 연애'는 연쇄 살인 사건을 둘러싸고 세 남녀가 펼치는 스릴 넘치는 로맨스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하지원이 연쇄 살인마를 쫓는 의욕 넘치는 추리소설 작가 제인 역을, 천정명이 제인의 오랜 친구이자 지구대 순경인 록환 역을 맡았다. 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글=김성룡 기자, 사진= 박세완 기자 xdrag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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