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터졌다'…황희찬, 유로파리그 니스전 멀티골 작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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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막내 공격수' 황희찬(19·잘츠부르크)이 유로파리그에서 2골을 몰아넣어 팀 승리를 이끌었다.

황희찬은 4일 프랑스 니스의 알리안츠 리비에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I조 4차전에서 니스(프랑스)를 상대로 멀티골을 터뜨렸다. 황희찬은 양 팀이 0-0으로 맞선 후반 17분 교체 출전해 후반 27분 무나스 다부르가 왼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다이빙 헤딩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 1분 뒤 문전에서 가슴 트래핑을 한 뒤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터뜨렸다.

황희찬의 원맨쇼로 잘츠부르크는 니스를 2-0으로 완파했다. 조별리그 3연패를 당했던 잘츠부르크는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첫 승을 거둬 조 3위로 올라섰다. 황희찬의 맹활약에 영국 축구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평점 8.3점을 부여해 양 팀 통틀어 가장 좋은 평가를 내렸다. 황희찬은 캐나다와 평가전(11일), 우즈베키스탄과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5차전(15일)에 나서기 위해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합류한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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