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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올림픽 6백일 강훈 "출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88올림픽에 대비한 국가대표후보선수들이 새해를 맞아 6백일 강화훈련에 돌입했다.
25개종목 임원·선수 8백87명은 7일상오 태릉훈련원 승리관에서 87년도 강화훈련개시식을 갖고 필승을 다짐했다. 이날 개시식에는 이세기 체육부장관, 김종하 체육회장, 그리고 가맹 경기 단체 회장단 등 많은 체육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날부터 시작된 강화 훈련에는 태릉훈련원에서 복싱·레슬링·유도등 13개종목 4백45명,진해훈련원에서 육상·배드민턴·사이클등 6개종목 1백93명, 그리고 사격·탁구등 6개종목 2백49명이 훈련원외에서 종목별로 각각 참가했다.
대표선수들은 1월 한달동안 체력단련훈련을 거쳐 2∼3월에 체력·기술의 조정기, 4∼6월에 숙련기, 그리고 7월에 하계 체력단련등 오는 12월까지 연중 무휴로 계속된다. 특히 유도·복싱·레슬링등 중점종목은 엔트리의 4배수선수가 훈련에 참가하고있다.
한편 이날 강화훈련개시식에 앞서 선수회관앞에 세워진 86아시아대회 성공기념비제막식도 거행했다.
12·5톤 가량의 오석으로 만들어진 기념비 전면에는 「신화 창조의 요람」이라는 전두환(전두환) 대통령의 휘호가 새겨졌으며 후면에는 한국 선수단 6백38명과 25개 경기 단체장의 이름 등이 새겨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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