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못 쓰는 한국축구, 차두리 긴급 수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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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가대표 수비수 차두리(36·사진)가 27일 축구대표팀 전력분석관으로 선임됐다. 계약 기간은 우즈베키스탄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5차전을 앞두고 대표팀이 소집되는 다음달 5일부터 내년 9월 5일 열리는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까지다.

월드컵 최종예선 전력분석관 선임
코치진과 선수단 가교 역할 기대

27일 서울 신문로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차두리는 “나에게 국가대표로서의 자부심은 돈이나 명예를 뛰어넘는 중요한 가치였다”면서 “경기력 부진과 여론의 비판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리는 대표팀에 도움을 주고 싶어 제의를 수락했다. 한국이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용수 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차두리의 공식 직함은 전력분석관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코치 역할을 맡을 것”이라면서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소통의 가교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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