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표적 수퍼 영웅과 일본의 대표적 수퍼 영웅이 한판 붙는다.
미국의 유명 코믹스 회사 DC 코믹스는 14일(현지시간) 붐! 스튜디오ㆍ사반 엔터프라이스와 함께 ‘저스티스 리그/마이티 몰핀 파워 레인저’ 미니시리즈를 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DC 코믹스의 대표 상품인 저스티스 리그(Justice League)의 배트맨, 수퍼맨, 원더우먼, 그린랜턴, 플래시, 사이보그는 여섯 빛깔 파워 레인저와 자웅을 겨룬다.
파워 레인저는 사반 엔터프라이즈가 일본의 가면특수촬영물 ‘수퍼전대’를 수입한 뒤 미국 버전으로 바꿔 만든 캐릭터들이다.
마이티 몰핀 파워 레인저의 핑크 레인저(왼쪽부터), 옐로 레인저, 레드 레인저, 블루 레인저, 블랙 레인저, 그린 레인저. [사진 붐! 스튜디오]
평범해보이는 청소년이지만 적이 나타나면 무적의 용사로 변신해 무찌른다는 내용이다. 6명이 한 팀을 이뤄 싸우는 게 특징이다. 붐! 스튜디오는 파워 레인저의 코믹판을 그린다.
내년 1월 11일 1권이 나오며 매달 1권씩 모두 6권짜리 미니시리즈다.
내용은 이렇다.
"파워 레인저 본부가 적의 침입을 받아 텔레포터가 고장이 났다. 이 때문에 블랙 레인저가 또 다른 세계로 튕겨져 간다. 이 세계는 사람들이 초능력을 갖고 있고 이상한 옷을 입었다. 나머지 다섯 레인저들이 블랙 레인저를 구하러 간다."
『저스티스 리그』에서 호흡을 맞춘 작가 톰 테일러와 만화가 스티븐 번이 이번 미니시리즈를 맡는다.
이철재 기자 seeajay@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