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바둑 첫 종합우승은 전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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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회 전국체육대회 바둑종목 경기가 8~9일 충남 예산군 생활체육관에서 열렸다. 올해 처음으로 전국체전의 정식 종목으로 참가한 바둑은 남자 일반부 단체전, 여자 일반부 단체전, 일반부 혼성 페어전, 고등부 혼성 개인전 등 4개 종목으로 경기가 치러졌다.

전국의 17개 시·도 대표선수 170여 명이 이틀간 경쟁을 펼친 결과 남자 일반부 단체전에서는 경기 팀(김정선·김정훈·박지흠·이상빈)이, 여자 일반부 단체전에서는 충북 팀(김봄·도은교·진유림)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일반부 혼성 페어전에서는 서울의 송예슬-진승재 페어가, 고등부 혼성 개인전에서는 전남의 이용빈군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총 점수로 순위를 정하는 종합 부문에서는 종합점수 110점을 획득한 전라남도가 1위에 올랐다. 각각 80점을 획득한 경기도와 충청북도가 공동 2위를 차지했다.

2003년 전라북도 전국체전부터 동호인 종목(전시 종목)으로 참가한 바둑은 2014년 제95회 전국체전에서 시범 종목으로 승격됐다. 지난해 대한체육회 제12차 이사회에서 2015년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와 2016년 전국체육대회의 정식 종목 참가가 결정됐다.

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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